돈값하는 드라마 후기

<왓챠> 미국 코미디/드라마 시리즈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 (Hacks, 2021)' 시즌 1 후기

쿠엔틴핀처 2024. 3. 10. 15:25

https://watcha.com/af/0/168_FR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 | 왓챠

올드하다며 퇴출 위기에 놓인 전설적인 스탠딩 코미디언 스타 데버라. 트위터에 올린 농담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작가 에이바. 막다른 길에 몰린 두 사람은 내키지 않지만 한 팀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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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 루시아 애니엘로: 레이디스 나잇 (Rough Night, 2021) 연출, 공동각본

- 폴 W. 다운스: 레이디스 나잇 (Rough Night, 2021) 공동각본

- 젠 스타츠키: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Parks and Recreation) 시즌 6,7 각본

■출연: 진 스마트, 해나 아인바인더, 케이틀린 올슨

■시놉시스: 70년대부터 활약을 해오고 라스베가스에서 2500회를 넘는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 신기록을 세운 전설의 스탠딩 코미디언 데보라 밴스가 젊은 층에는 먹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황금시간대에서 밀려나게 될 상황에 놓인다. 트위터에 올린 조크가 인해 직장에서 짤린 TV 작가 에이바는 일거리를 찾기 시작하닥 결국 데보라와 에이바가 에이전시를 통해 연결이 되고 작가의 도움따위는 받아본적 없는 스탠드업 코미디언과 시대에 뒤떨어진 유머를 짜야되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어떻게든 일자리를 얻으려는 두사람이 첫만남부터 독설을 퍼붓다가 티격태격하면서 결국 코미디언/작가 콤비로 활동하게 되는 내용

■2021 에미상 TV 코미디 부문 3관왕/ 2022 골든글로브 TV 코미디 부문 2관왕

■IMDB 8.2점 / 로튼토마토: 토마토미터 100%, 관객 스코어 87% (시즌 1)

■마음에 맞는게 단 한가지도 없는 두 사람이 할수없이 협력관계가 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하다가 서로의 차이를 조금씩 인정해가면서 친구같기도 하고 유사모녀 관계처럼 전개되는 내용이 번뜩이는 대사와 함께 재미를 준다.

 

미국식 조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훨씬 더 재밌을 것 같고 호불호는 어느정도 있겠지만만 일단 두사람의 캐릭터가 너무 확실해서 캐릭터에 빠져들면 순식간에 정주행 가능

■주인공 데보라 역할을 맡은 배우 진 스마트는 드라마 ’24’에서 찰스 로건 대통령의 정신 불안정한 영부인 역할로 처음 연기하는 걸 봤는데 ‘24’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 탑3에 꼽는다. 그 이후 드라마 ‘파고’시즌2, ‘왓치맨’,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등 나오는 드라마마다 조연으로서는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줬는데 드디어 이번에 본인 연기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역할을 만나서 여우주연상도 두개나 거머쥐고 펄펄 나는 중이다.

진 스마트라는 배우의 진가를 확인하려면

■‘24’ 시즌5 (디즈니 플러스)

■‘파고’ 시즌2 (웨이브/ 현재 내려간 상태)

■왓치맨 (U+ 모바일tv)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U+ 모바일tv)

그리고 이 작품까지 필수 시청!

■베테랑 배우 진 스마트와 콤비를 이루는 작가 역할의 해나 아인바인더 역시 에미상,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올랐는데 어머니는 SNL창립멤버, 아버지는 코미디 작가였고 본인도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직업이지만 제대로 연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조연으로는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의 홍일점 돌아이 케이틀린 올슨이 나오는데 캐릭터 자체는 ‘필언맑’에 비해 약간 덜 돌아이스러운 캐릭터이고 비중이 그렇게 높지는 않아서 살짝 아쉽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여성들이 겪는 고초에 대해서 과하지 않게 코미디로 잘 녹아냈고 코미디와 드라마의 밸런스가 진짜 좋은 작품으로 웃음, 슬픔, 감동 모두 경험할수 있는 웰메이드 TV시리즈라서 강추!

 

 

‘이 포스팅은 왓챠 큐레이터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 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