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값하는 영화 후기

전도연 주연, 범죄 느와르 영화 '리볼버' 아주 간략한 후기

쿠엔틴핀처 2024. 8. 8. 11:30

 

 

 

■ 감독: 오승욱 - '무뢰한'(2015) 연출

■ 출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외

■ 개봉일: 2024년 8월 7일

■ 시놉시스: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복수극으로서의 장르적 쾌감은 글쎄..."

 

 

 

 

 

 

 
 

'리볼버' 아주 간략한 후기

 

 

좀 더 비현실적이고 막 나가는 복수극을 기대했지만 지나치게 사실적인 톤으로 전개된다.

('느와르', '하드보일드'는 순전히 '하수영 (전도연)'의 서사 때문에 분위기가 많이 나는 편이지만 '스릴러'는 전혀...)

 

 

미묘하고 절제된 표정연기를 보여주는 전도연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시작과 끝을 맺는다.

(전도연으로 시작해서 전도연으로 끝난다.)

 

 

블랙코미디적인 요소가 있기는 한데 내 취향과 안맞는지 딱히 웃음이 나질 않았다. 블랙코미디 범죄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도 뭔가 나랑 코드가 안맞았나 보다.

 

 

■ 그러나, 가장 중요한 클라이맥스에서 모든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는데 앙상블 캐스팅이 무색할 정도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늘어진다.

 

 

■ 정말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각각의 캐릭터가 배우의 연기력으로 돋보일지 몰라도 대표적으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 쿠엔틴 타란티노 혹은 가이 리치 범죄 영화에서 느껴지는 캐릭터간의 케미는 느껴지지 않는다.

 

'하수영 (전도연)'과 다른 캐릭터들이 1대1로 맞대면하면서 연기를 할때는 합이 꽤 좋은 편이다. 배우들의 연기로는 주조연을 막론하고 모두 훌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