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오승욱 - '무뢰한'(2015) 연출
■ 출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외
■ 개봉일: 2024년 8월 7일
■ 시놉시스: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복수극으로서의 장르적 쾌감은 글쎄..."
'리볼버' 아주 간략한 후기
■ 좀 더 비현실적이고 막 나가는 복수극을 기대했지만 지나치게 사실적인 톤으로 전개된다.
('느와르', '하드보일드'는 순전히 '하수영 (전도연)'의 서사 때문에 분위기가 많이 나는 편이지만 '스릴러'는 전혀...)
■ 미묘하고 절제된 표정연기를 보여주는 전도연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시작과 끝을 맺는다.
(전도연으로 시작해서 전도연으로 끝난다.)
■ 블랙코미디적인 요소가 있기는 한데 내 취향과 안맞는지 딱히 웃음이 나질 않았다. 블랙코미디 범죄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도 뭔가 나랑 코드가 안맞았나 보다.
■ 그러나, 가장 중요한 클라이맥스에서 모든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는데 앙상블 캐스팅이 무색할 정도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늘어진다.
■ 정말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각각의 캐릭터가 배우의 연기력으로 돋보일지 몰라도 대표적으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 쿠엔틴 타란티노 혹은 가이 리치 범죄 영화에서 느껴지는 캐릭터간의 케미는 느껴지지 않는다.
■ '하수영 (전도연)'과 다른 캐릭터들이 1대1로 맞대면하면서 연기를 할때는 합이 꽤 좋은 편이다. 배우들의 연기로는 주조연을 막론하고 모두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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