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이샤나 나이트 샤말란
■ 제작: M. 나이트 샤말란, 니미트 만카드, 애쉬윈 라잔
■ 각본: 이샤나 나이트 샤말란
■ 출연: 다코타 패닝, 조지나 캠벨, 올웬 파우에레, 쇼한 헬렛
■ 시놉시스: 아일랜드에 거주 중인 미국인 '미나'는 아일랜드 서부의 넓고 손길이 닿지 않는 숲에 갇히게 된다. 겨우겨우 어떤 집을 발견하고 그곳에 피신을 하게 되지만 매일 밤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들이 그들을 거울 벽 너머로 지켜보는 가운데 이유도 모르고 낯선 세 명의 사람들과 함께 집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 주인공이 숲에서 길을 잃을때 감독도 길을 잃은 것인가!!!!! 😩😩😩
■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로 연출 스타일이 아버지를 똑 닮았다. 🥸🥸🥸
'샤말란'이란 이름을 걸지 않고 데뷔를 했어도 사람들이 '당신 샤말란 감독 딸이지?"라고 다 맞췄을 것이다. 🧐🧐🧐
■ 초반 분위기 잡는 건 아버지 못지않게 아주 훌륭하다. (트레일러에서도 마찬가지) 외부로부터 고립된 집을 둘러싸고 있는 숲은 기괴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내며 주인공은 자신이 왜 지금 여기 와있는지 전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데서 미스터리적인 요소도 초반부터 아주 강하다. 😱😱😱
■ 그런데 그냥 거기까지가 가장 좋았다. 전혀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계속 이어지는 스토리 전개도 그렇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위해서 추상적인 대사들만 내뱉는 캐릭터들도 피로감이 쌓이고 어린 시절의 어떤 일로 인해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는 주인공 '미나'의 캐릭터도 딱히 몰입이 되지 않는다. 🥱🥱🥱
■ 이샤나 샤말란 감독은 아버지가 제작자로 참여했던 애플TV플러스 드라마 '더 서번트'의 에피소드 연출을 맡았었고 '올드', '똑똑똑' 에서 세컨드 유닛 디렉터를 맡았었다. 경험은 풍부하기에 기술적으로는 훌륭한 감독이다. 음산한 기운을 내뿜는 숲을 영화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걸맞게 아주 잘 세련되게 활용했다. 그냥 기술적으로 훌륭한 테크니션같다. 😐😐😐
■ 이야기를 만들어낼 자신이 없었는지 스토리상에서 아버지 샤말란의 여러 영화들이 연상이 된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숲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켜야할 규칙들이 있다면서 한껏 주인공을 불안하게 만든다. 정확히 '더 빌리지'에서 나왔던 내용이다. 그리고, '레이디 인 더 워터'같은 느낌도 많이 든다. 😑😑😑
■ 비주얼상으로는 볼만했기에 완전 망작이라고 하긴 뭐하고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이전 영화들을 거의 다 본 사람들이라면 어? 이건 저거 갖다가 썼네? 어? 저건 그 영화에서 가져왔나? 하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또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
■ 어쨌든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숟가락 들 힘이 없게되더라도 '샤말란'이란 브랜드는 딸을 통해서 계속 전통이 이어질것 같다. 그게 좋은건가? 나쁜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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