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값하는 영화 후기

여고생 킬러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왓챠> 일본 액션 / 코미디 영화 킬러는 메이드 사마 (ベイビーわるきゅーれ / Baby Assassins, 2022) 후기

쿠엔틴핀처 2024. 6. 18. 14:18

■ 출연: 타카이시 아카리 (스기모토 치사토 역) , 이자와 사오리 (후카가와 마히로 역)

시놉시스: '치사토와 마히로는 고교 졸업을 앞둔 전문 킬러들이다. 그런데, 조직으로부터 성인이 되었으니 독립을 해야 된다는 말을 듣고 할 수 없이 동거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킬러가 직업이긴 해도 사회인으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되는 상황. 성격 좋고 남들과 잘 어울리는 치사토 (긴 머리)는 메이드 카페에 일하게 되는데 소심하고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 마히로 (금발머리)는 적응을 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야쿠자 조직과 다툼이 일어나고 그들과 엮이게 되면서 일이 점점 꼬인다는 내용.

■ 장르가 액션으로 표기가 되어있고 설정이 킬러인데도 포스터 분위기도 그렇고 큰 기대 없이 두 여주인공이 티키타카 하는 재미가 있겠구나 하고 봤는데 여주인공 둘에 대한 예상은 맞았으나 의외로 액션신이 괜찮아서 놀랐다.

■ 단순 비교하기엔 좀 과하긴 하지만 존윅의 액션 장면이나 이퀼리브리엄에서 나오는 건카타 수준의 <근접 총격 + 육탄전>이 나오는데 알고 보니 금발머리 여배우 이자와 사오리가 스턴트맨 출신이라고 한다.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스핀오프 영화인 '스네이크 아이즈'의 스턴트 더블로도 참여를 했다고 함.

프로페셔널한 살인자들이 사회생활에서는 정말 서투르다는 설정이 독특해서 웃음을 자아내고 두 사람이 최선을 다해 알바를 하면서 사회에 적응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응원을 하게 된다.

상반된 성격의 두 주인공이 함께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 생기는 사소한 다툼,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불안감 등 두 사람에게 많은 장애물이 있지만 함께 요리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차츰 두 사람의 관계가 더 깊어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기분이 든다.

메이드 카페 채용 면접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를 알고 싶으면 이 영화에서 아주 손발이 오그라들게 잘 묘사되어 있으니 참조하면 될 것이다.

■ 현재 속편'귀여운 그녀들은 잔인한 킬러'라는 제목으로 공개가 되었고 (U+ 모바일 TV) 3편도 곧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이 포스팅은 왓챠 큐레이터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 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