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값하는 드라마 후기

아마존 프라임 슈퍼히어로 드라마 '더 보이즈 (The Boys)' 시즌 4 후기

쿠엔틴핀처 2024. 7. 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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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The Boys Season 4 – Prime Video

The world is on the brink. Victoria Neuman is closer than ever to the Oval Office and under Homelander’s muscly thumb as he consolidates his power. Butcher, with only months to live, has lost Becca’s son, and his job as The Boys’ leader. The rest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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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시놉시스: '빅토리아 뉴먼'은 그 어느 때보다 미국 정치 권력의 중심에 가까워졌지만 '홈랜더'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태이고 수명이 몇 달 밖에 남지 않은 빌리 부처는 더 늦기 전에 세상을 구해야 하기에 그의 거짓말에 지쳐 있는 '더 보이즈'와 협력할 방법을 모색해야만 하는데...

 

 

★★★★★MAKE AMERICA SUPER AGAIN★★★★★

■ 이번 시즌에 나온 슬로건이다. 대놓고 MAKE AMERICA GREAT AGAIN의 패러디이고 정말 그 어느 시즌보다도 암울한 내용을 보여준 시즌이면서 그 어느 시즌보다도 홈랜더와 도널드 트럼프의 유사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시즌 같다.

■ 그래서 로튼토마트를 체크해봐도 평론가들의 평은 이전과 비슷하게 우호적이었으나 관객 스코어는 평균 50점을 웃도는 수준이었는데 과연 확실하게 정치적 성향을 더 드러낸 드라마의 톤 때문에 별점 테러를 당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이전 시즌보다는 여러가지로 부족하다 느껴서 낮은 별점을 받은지는 알 수 없다.

 

◆개인적인 인상평 ◆

■ 당연히 매회마다 여전히 재미는 있었다. 여러 캐릭터들의 서사를 위해 새로운 설정들이 자꾸 나오는데 이야기의 마지막을 치닫기 직전의 내용들이라 그런지 그런 새로운 설정들이 중심이 되는 줄거리를 살짝 산만하게 만든다고 해야 될까...

■ 하지만, 알려진 것처럼 마지막 시즌이 될 시즌5에서 모든 걸 쏟아 붓기 위해서 이번 시즌은 최대한 '빌리 부처'와 '홈랜더'를 떨어 뜨려 놓기 위해 온갖 곁가지 스토리를 다 갖다 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확실히 다음 시즌에서 '빌리 부처'와 '홈랜더'가 충돌할때의 임팩트는 대단할 것 같다. 시즌4에서 별의별 사이드 스토리를 진행시키며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최대한 쌓아 올렸기 때문이다.

■ 매 시즌마다 당연히 등장하는 엄청나게 잔인한 폭력성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이번 시즌에도 강렬했으나 이미 '더 보이즈'에서 그런게 나올 것이라는 걸 예상을 할 수 있기에 자극적인 장면이 주는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 인상적이었던 캐릭터들 ◆

애니/스타라이트의 정체성에 대해 고뇌하는 스토리텔링이 초중반까지 훌륭했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후반부에 휴이와 애니 사이에 생기는 사건은 굳이 저런 이야기로 전개를...?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좀 이질적인 내용에 두 사람의 성격과도 좀 안맞는 듯한 행동들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 '더 보이즈'에서 점점 더 믿음직한 존재로 변해가는 '휴이'

■ 위기 절명의 순간에 빠졌던 애쉴리는 시즌5에서 과연 어떤 식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정말 기대가 됨.

■ 프렌치와 키미코의 미래는 과연?

빌리 부처에 밀리지 않을만큼 카리스마를 소유해야만 하는 '존 케슬러' 역할로 제프리 딘 모건 캐스팅은 아주 적절했다. 거의 모든 장면이 빌리 부처와 같이 나오는 장면이기 때문에 서로 주고 받는 농담도 그렇고 심각한 이야기를 할때도 그렇고 두 사람의 합이 물흐르듯 너무나 자연스럽고 빌리 부처의 스토리에 힘을 주는 조합이었다.

 

★ 총평 ★

시즌5는 과연 선악구도로 명백한 한쪽의 승리로 끝날지? 아니면 진영 면에서 확실하게 결판이 나지 않는 회색지대로 끝이 날지?

미국의 현실을 얼마나 반영하냐에 따라 결론이 나겠지만 어느 스토리로 진행이 되더라도 이번 시즌 이상가는 암울한 시대상을 보여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