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나흐나치카 칸 - 미국드라마 '프레시 오프 더 보트' 각본
■출연: 키어넌 십카, 줄리 보웬, 랜달 박
■시놉시스:
2023년 할로윈 밤, 제이미는 친구들과 놀려고 나갈 준비를 하는데 그녀를 아주 과잉보호하는 엄마 팸은 항상 딸의 안전을 걱정한다. 왜냐하면 35년 전 할로윈 즈음에 자신의 친구 셋이 잔인하게 살해당했고 그 살인마는 ‘스윗 16 킬러'라는 이름으로 마을에서 전설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기 때문인데 결국 다시 그 살인자가 돌아와서 팸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제이미는 1987년으로 시간여행 (어떻게 과거로 가는지 자세한 내용은 여기선 생략)을 하게 되고 제이미는 다시 현재로 돌아가는 것과 더불어 10대인 자신의 엄마 팸과 함께 살인을 막으려 한다는 내용
■2023년과 1987년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개그가 계속 나온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인종차별적이거나 남녀 차별적이지만 과거에는 자연스러웠던 상황을 현재의 제이미가 접할 때마다 꽤 웃음이 터진다. 절대로 PC를 강조하며 억지웃음을 짜내지 않는다.
■연출을 맡은 나흐나치카 칸 감독은 각본가 출신으로 미드 ‘두 여자의 위험한 동거'와 ‘’프레시 오프 더 보트' 등의 각본을 담당하며 개그 센스는 이미 입증이 되었고 ‘토탈리 킬러'에서도 순간순간 받아치는 대사들이 꽤 재미있다.
■시간여행에 대한 모순에 대해서도 극 중에서 언급하며 영화 ‘백 투 더 퓨처'도 당연히 빼놓을 수 없다.
백투더퓨처 바로 가기 https://watcha.com/af/0/Q4x_iO
■코미디 호러 영화 ‘더 파이널 걸스', ‘해피 데스데이' 같은 작품들과 비슷한 톤으로 전개된다. 개인적으로는 파이널 걸 > 토탈리 킬러 > 해피 데스 데이 순이다.
더 파이널 걸스 바로 가기 https://www.netflix.com/title/80073908
해피 데스데이 바로 가기 https://watcha.com/af/0/Q8j_T3
■80년대 히트곡이 울려 퍼지는 사운드트랙도 재미에 한몫한다.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으로 잘 알려진 키어넌 십카 (주인공 제이미 역)는 이제 완전 성인이 되었고 (극 중에선 아직 틴에이저) 사마라 위빙이나 제나 오르테가의 뒤를 잇는 호러 퀸의 자질이 확실히 보인다.
■슬래셔 장르보다는 코미디 장르에 훨씬 더 치우친 편이라 정통 슬래셔 영화 팬들에게 만족도가 아주 높지는 않을 것 같다.